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자리
다행히도 내가 있는 곳에서는 커다란 피해가 없었던 듯 싶다.
아직 태풍 바람이 남아 있는 곳에서 불가피한 외출을 했다.
마스크를 쓰고 교통카드를 챙겨 나간 곳.
언제 태풍이 왔었냐는 듯 환하게 꽃들이 웃어주고 있었다.
하늘도 반갑게 맞아주는 곳.
좋은 곳은 아니였지만... 마음 한쪽이 아프게 와닿는 곳이였지만
그래도 밖에 나오니 좋긴 하네ㅎㅎ
태풍이 지나간 곳.
나도 태풍이 지나간 자리만큼 커다란 태풍을 무사히 넘길 수 있겠지?
갈팡질팡한 내 마음...
청춘이 한창이지만 내가 느끼는 마음은 어느 10대들 사춘기처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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